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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람데오 Coramdeo Apr 16. 2024

겨자씨 비유에 대한 묵상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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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31-32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보잘 것 없는 겨자씨를 밭에 갖다 심는다는 예수님의 비유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비상식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보잘것없는 겨자씨를 밭에 심고 크게 자라게 하여 새들이 가지에 깃들게 하겠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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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겨자씨 비유와 마찬가지로, 역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가루에 누룩을 넣는 비유 속 여자가 매우 미련하게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누룩이 들어간 가루 서말처럼, 천국감당할 수 없는 풍성함의 모습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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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나니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여기서의 시냇가(히브리어로, 팰릭)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시냇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형성한 '인공 시냇가'이다. 이 시냇가에 나무가 심겨졌다(수동태로 표기).


즉, 어떤 주인이 연약하고 보잘것 없는 나무를 위해서 수로를 내었으며 거기에 나무를 심어 놓았다. 이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음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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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십자가 너머에 있는 부활이다.

우리의 환란, 고통, 심지어 예레미야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조차 우리를 부활, 생명으로 인도한다. 


작고, 연약하며, 보잘것없고 볼품없는 존재들을 택하셔서 풍성하게 자라게 하시겠다는 그 약속의 말씀에 큰 위로를 듣는다.


이 땅에 이미 임한 천국을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이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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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을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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