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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예진 Jan 14. 2016

사랑

꽃처럼 물을 주는 것

사랑은 꽃처럼 물을 주는 것

피어나는 당신만의 속도가 있을테고

나는 그것에 조급하지 않아야지


' 꽃이 피려면 이렇게 해야해' 가 아니라

당신의 움직임을 그저 두고보며 감탄해주어야지

혹여라도 나의 조급과 완벽주의로

당신의 뿌리를 서툴게 끌어당기지 않아야지


불안정한 세상 속에 온실처럼

항상 그 곳에 있는 산처럼

도망쳐온 당신을 날개로 품어주는,

내가 그런 곳이 되어주어야지


우리는 닮은 듯 너무나 다른 사람이지만

사랑이라는 언어 안에 하나로 꽃 피어

언젠가 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걸음을 함께 걷고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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