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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리운 얼굴
서울엔 별이 없다
그리운 얼굴처럼 하늘에도 별이 없다
저 달은 오롯이 하나라서
당신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기도를 삼킨 채로 출렁이니
오롯이 내 것도 아니었다
까아만 하늘이 침묵으로 엉켜갈 즈음
부단히도 어둠을 밝히는 도시의 불빛이 있다
시끄러운 빛으로 점철된 서울의 하늘 아래
숨은 별도 이유가 있는 것처럼
그리운 것을 떠나온 나도 이유가 있을까
하늘을 보아도 당신을 볼 수 없었으니
나도 채 떠올리지 못한 것처럼 이 밤에 숨고
피아노치는 손으로 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