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내가 뭘 봤는지 알아?
교회 도서관에서 얇고, 겉표지가 특이한 책 한 권이 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저자가 밥 페르소우( Bob Persseau)라고 쓰여있다.
설마!
책 표지를 열어보니 내가 아는 밥(Bob),
그가 맞다.
그는 이제 여든 중반의 할아버지 힙스터( Hipster-/ˈhipstər/)다.
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그는 젊고 활기차게 산다.
여전히 그는 2011년형 쉐비(Chevy) HHR을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그는 또한 훌륭한 뮤지션이다.
그가 드럼을 치면 모든 장르의 음악은 컨츄리 뮤직이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긴 하지만,
예배시간 찬양팀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고 있다.
그와 마주쳐 인사를 하려면 먼저 몸에 힘이 들어간다.
원래 비주(bisou)는 우하고 부드럽고 격조 있는 프랑스식 인사인데,
그의 비주(bisou)는 젊은 남자보다도 강렬하고 박력이 넘친다.
그는 마치 전장에 나가는 동지를 향한 강한 의지와 동료애를 갖는 포옹을 한다.
그때마다 나의 볼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또, 그는 유쾌한 사람이다.
사람들과 함께 모일 때는 그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을 즐겨한다.
자신의 말에 모두가 웃고 행복해하기를 바란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와 활기찬 그 답게
조크북( Jokes Book)을 발간했다.
참, 밥( Bob) 답게 썼다.
책을 읽다 보니 한 줄 한 줄 그의 말투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다 읽고 책 뒤표지를 보니 그가 유쾌하게 웃는 사진을 담아놓았다.
그의 특이한 웃음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