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 더 베이

355년 이후

by 코리디언

몬트리올 시민들, 더베이(The Bay)에 작별 인사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중 하나인 더 베이(The Bay)가 몬트리올 시내 중심부인 생 카트린 거리(Sainte-Catherine Street)에 위치한 상징적인 건물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오랜 세월 이곳을 찾았던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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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1972: Morgan's 출처: Wikipedia 1972–2025: Hudson's Bay



이 건물은 1890년에 건설되어 원래 모건스(Morgan's) 백화점으로 운영되었으며,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1960년부터는 더 베이(The Bay)로, 130년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공간으로, 생 카트린 거리(Sainte-Catherine Street)의 상업 중심지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건물이있다.


현재 청산 세일이 진행 중인 이 건물은 비록 공식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헤리티지 몬트리올( Heritage Montreal)은 이 건물이 도시의 정체성과 역사적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며, 단순한 상업 시설을 넘어, 몬트리올의 역사와 함께한 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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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자마자 몬트리올 시내 생 카트린가(Sainte-Catherine Street)에 위치한 허드슨스 베이 (Hudson's Bay) 매장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이번 철수로 인해 건물은 현재 청산 세일 중으로 해당 세일은 6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더베이 (The Bay) 건물의 철거는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 공간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이 오래된 건물은 공식적인 문화재(heritage) 지위는 없는 상태이지만, 건축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공간이 도시의 정체성과 기억 속에 깊게 뿌리내린 만큼, 몬트리올 시가 적극적으로 향후 활용 계획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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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이의 다양한 로고(The Bay's Logos)




기자의 인터뷰에서 한 쇼핑객은 “하나의 역사가 끝나는 것 같아 정말 슬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시민들이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매장을 찾고 있는 모습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35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건물은 단순한 백화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기에, 이별의 감정도 그만큼 더 짙게 느껴지는 듯하다.


캐나다의 역사의 한 부분이 사라지는 듯해서 나도 맘 한켠이 허전하다.

내일은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더베이(The Bay)에게 굿바이 인사를 하러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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