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ld you like a cup of coffee?
'뭔가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오는
그런 상상을 하게 해
~~~~~~~~~~~~~~~~~
커피한잔 할래요?
커피한잔 할래요?
두 입술 꼭 깨물고 용기 낸 그 말
커피 한잔에 빌린 그대를 향한 나의 맘
보고싶었단 말 하고 싶었죠'
- 폴킴 - 커피한잔 할래요 中-
딸 아이 방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랫말에 아주 잠시 옛날 남편과의 연애시절이 생각나면서 심쿵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집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씻고 제일 먼저하는 일은 신선한 커피 빈을 가는일이예요.
지~~~~이 ~~~~~~~잉 , 징징
가루가 된 커피는 톡!톡! 톡! 유리병으로 옮겨 담고
거름종이를 깔고 계량컵에 정확히 물을 담고, 이제 이 신선한 커피가루를 정량의 숟가락으로 하나, 둘, 셋, 반을 넣고 스위치를 켜면
빗소리를 닮은 소리를 내며 커피가 내려오지요.
삐~~~삐 ~~~~삐익
거실 가득 스며드는 커피향이 너므 좋아요.
커피가 다 되었네요.
남편은 커피의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그냥 블랙커피
나는 꿀 한스푼과 우유를 적당이 부어 만든 남타커( 남편이 타주는 커피)를 마셔요.
오늘은 어느 컵에 담을까?
스위스? 오스트리아? 포루투갈? 이탈리아?
그렇게 오늘의 당첨된 컵에 커피를 담고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두런두런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어제의 일과 오늘의 일, 앞으로 해야 할 일,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집안의 대소사.
그렇게 일상을 나누다 보면 하루 일과를 시작할 시간이네요.
아침의 커피 한 잔은 한 날을 시작하는 활력을 주기도 하고
'커피 한 잔 할래요?'
라는 말에는 쉼표같은 것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친밀감도 높여주는 주며, 따뜻한 위로도 한 스푼들어있는 느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