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올림픽 개막식, 2024년 파리
오늘은 33회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날이에요.
파리 현지 시간으로 7:30 p.m이고, 내가 있는 곳에서는 1:30p.m에 라이브로 방송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파리 음식 키시(Quiche)로 브런치를 준비하고, 몇 년 전 파리에서 데려온 이 컵에 커피를 담아보기로 했어요.
키시(Quiche)는 프랑스의 전통적인 파이 요리로, 주로 파이 크러스트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아 구워 만든 요리이구요. 일반적으로 키시는 프랑스 동부 지역인 로레인( Lorraine)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로레인식 키시는 베이컨과 양파가 들어가며, 다른 종류로는 치즈, 시금치, 버섯, 해산물등을 필링으로 사용합니다.
키시라는 이름은 독일어 쿠헨(Kuchen)에서 유래되었을 거라는 추측 하고 있어요. 쿠헨(Kuchen)은 케이크를 의미하는 독일어로 비슷한 요리를 지칭 하는데 로레인 지역의 프랑스어와 독일어 간의 문화적 교류가 이 이름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거라고 짐작한답니다.
로레인 지역은 한 때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위치해 있었으며, 이 지역의 요리는 프랑스와 독일 요리의 혼합되어있다고 하네요. 그 결과 키시와 같은 요리가 탄생되었으며, 전통적인 로레인식 키시는 19세기 중반에 문서화된 기록이 있으며 이 시점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키시는 프랑스 요리의 상징 중 하나로, 프랑스 문화의 일부분으로 여겨지며, 프랑스의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예로 자주 언급되지요.
저는 프랑스 배경의 퀘벡 주에 이사 와서 키시를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원래는 계란, 크림, 우유등을 혼합해서 커스터드를 만들어 넣어야 하는데 , 오늘은 복잡한 커스터드 만드는 작업을 건너뛰고 먹다 남은 토르티야를 커스터드 대신에 사용하고, 필링으로는 계란, 코티지치즈(cottage cheese), 시금치,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서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흠~~~~~~~~~바로 오븐에서 꺼낸 키시 위의 모차렐라 치즈향이 식욕을 자극하네요. 에펠탑을 닮은 컵에 커피 한 잔을 따라내고는 TV 앞에 앉아서 2024년 파리 올림픽 오프닝 볼 준비를 해보려고 해요.
이번에는 어느 나라가 올림픽에서 우승을 할까요?
당연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국을 응원하시겠죠?
저도 나의 조국 한국의 승리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승리를 함께 응원할겁니다.
Go Corée! Go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