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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PD의 잡학다식 Aug 29. 2021

봄날, 클라브생, 골트베르크변주곡


바흐 <골트베르크 변주곡> 여러 연주 버전이 있습니다.

피아노만 해도 유명한 글렌 굴드의 현대적 감각, 안드라스 쉬프의 학구적인 스타일, 제가 좋아하는 로잘린 투렉의 고전에 충실한 담백한 연주  다양하고, 시트코베츠키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현악 삼중주로 편곡해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연주한 버전도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은 피에르 앙타이의 클라브생(쳄발로) 연주로 들었습니다. 챙챙거리는 '철금' 소리가 강물 위를 반짝이는 햇빛 같아 봄날에  어울립니다.

18세기 초반 독일에서 제작된 악기로 1992 네덜란드에서 녹음하고, 프랑스 Opus 111 레이블에서 발매한 초기 full digital 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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