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연코, 누군가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 뭔가요?" 라고 물었을 떄
성실합니다. 라고 답할 수 있는 것이 자랑거리인 사람이다.
그리고 반드시 성실한 편입니다. 라고 하지 않고 성실합니다. 라고 한다.
성실함은 솔직히 말하면 상대적이다.
내가 너보다 성실하면 성실한 것이고,
그보다 덜 성실하면 성실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 애매하게 성실한 편입니다. 라고 면책을 하려 들지만
그런 답변을 받아 보면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성실하기 위해서는 매일, 매 순간의 치열한 전투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나는 성실함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 어제의 나.
어제의 나는 얼마나 성실했는지 어떻게 아는가?
그걸 모르기 때문에 한없이 더 성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실하다는 것은 근면한 것, 부지런한 것과는 다르다.
성실하려면 책임을 다해야 하고 신의를 지켜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근면하지 않고는 감히 성실하다고, 그렇기 위해 노력했다고 조차 말할 재간이 없다.
성실하자. 더없이 성실하자. 이것은 내가 대단해서 읊조리는 말이 절대 아니다.
똑똑하지 않은 나로서는 성실함으로 신뢰를 주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