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다는 말은 사뭇 어렵지만
그만큼 예쁘기도, 담백하기도 하다.
진실함과 솔직함의 결합이라고도 이해하지만
그저 사실 그대로 내뱉는 것과는 많이 다른 감이다.
어감 상의 느낌으로는 온정적으로, 배려심 있게,
그리고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것 같았는데
여러 번 곱씹다 보니
‘사실’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른 것 같다.
사실이란 하나일 것 같지만,
실생활에서는 여러 가지로 존재한다.
그것은 동일한 일어난 일에 대해
저마다의 해석과 받아들임이 있기 때문.
이 때 내가 받아들인 사실을 전달하면 그냥 솔직한 것,
상대가 받아들인 사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배려하는 솔직, 진솔함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은 경우에 내가 받아들인 사실과
상대가 받아들인 사실이 다를 때
그것을 꼭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엄밀하게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저 담담하게 잘못 받아들이셨네요, 직시하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 올바로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그 지점이 협상과 설득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