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어젯밤에 자려고 누워서
같이 수다 떨다가 갑자기 말했다.
아빠 아빠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거야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
아빠가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
난 그자리에서는 놀라서 감동도 못받고
오늘이 밝아서야 진한 감동을 받았는데
내가 놀란 이유는
아들이 신생아일 때
내가 매일 밤 해준 이야기였기 때문.
아빠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래도 열심히 살아볼게
우리 아들이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
세상은 너무 재미있는 곳이거든
누가 그랬던가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나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아들 생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