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나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바라보기.
가질 수 없는 것을 바랄 때, 갖지 못한 것을 자꾸 바랄 때 사람은 불행해진다.
내 것이 아닌데,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갈구할 때 사람은 불행해진다. 가질 수 없는 것을 바랄수록 마음의 병은
깊어진다.
내 수입이 가장 높은 지금(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모순적으로 내 삶의 행복을 느끼는 척도는 많이 낮아져 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제일 메말라있다.
가질수록 더 높은 것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고,
채워지지 않는 갈구가 우리의 삶에 늘 존재한다.
오히려 적은 용돈을 받던 학생 때는 정말 적은 돈을 받아도
작은 것에 매우 기뻐하고 많이 웃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게 많이 웃지 않는다.
욕심이 많아져서, 사람은 불행해진다.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자꾸 원하면서 영혼은 채울 수 없는 갈증을 역설적으로 더 느낀다.
마치, 사랑도 처음엔 작은 연락만으로도
한번의 만남으로도 설레게 좋아하다가도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당연하고 무례해지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그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줄 모르고,
당연하게 여기고 무례하게 행동하고.
상대방을 구속하려하고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수록
결국 스스로 상처를 주고, 상대방을 아프게 한다.
주말 동안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답답하고 막막하고 속상했다.
마음이 너무 답답했다. 바라지 말아야하는 것을 자꾸 갈구하니 너무 힘들었다.
아주 오랜만에... 내것으로 가득차 있던 내 삶 속에서
밤 10시, 하던 공부를 접고 다시 그분을 간절히 찾는다.
기도bgm에서 스캇 브레너 목사님의 찬양을 찾았다.
내 골방에 들어가 그분을 대면한다.
"주 나의 모든 것 watching over me" 란 찬양이 보여 play한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백이 저절로 나온다....
주 당신이 내 모든 것이라는 고백의 가사에서
내 안에 너무 많은 것들이 가득차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릿속에 있던 여러 욕심들...
영끌 집마련, 배우자, 비트코인, 자격증..... 정말 갖가지
욕심이 잔뜩있었다. 내 안위, 내 행복, 나의 미래...만 오로지 머릿속에 가득했다.
"주 당신이 나의 전부입니다.
항상 지켜 보호하시네.
주 어디에서나 함께 하시네.
주님의 사랑은 신실해요."
"Jesus Your mercy has set my heart free,
more than amazing is the love you give to me.
You died on the cross, you died in my place, Amazing grace.
그분의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평안했던 그 시절이 있었구나...
그것만으로도 괜찮았던 시절이 있었다.
다시 돌아가자! 그 때로...
낮아지자!
https://youtu.be/29Ow_i8iL-o?si=HTAhW6LvC4v99w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