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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Apr 01. 2017

전쟁상황에서 하루씩 리셋되는 시간.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스포일러 있습니다.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등등.


당신의 인생이 하루씩 리셋되어 계속 살아가야 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참 매력적인 소재 중 하나가 시간 여행이다. 많은 영화들이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각도로 접근했지만,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많지 않다. 이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감독은 본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더그 라이만이다. 배우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총을 멋있게 잡고 쏘는 톰 크루즈다. 주목할 만하다.

 

미래의 지구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멸망 위기에 놓인다. 지구에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다 총을 잡고 외계 생명체와 전투에 임한다. 이때 톰 크루즈(빌 케이지)는 피하고 싶던 전투에 참전해 허무하게 죽고 만다. 하지만 죽었던 톰 크루즈가 다시 살아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바로 그의 시간이 리셋되어 전투에 참전하기 전으로 돌아간다. 


톰 크루즈가 죽음으로써 하루 전으로 리셋되어 반복되는 상황의 지루함을 톰 크루즈의 난감한 표정과 상황으로 위트 있게 웃음을 유발하고 보너스로 전장의 암캐로 불리는 에밀리 블란트(리타 브라타스키)와의 로맨스도 있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의 두 남녀 주연 배우의 짧은 입맞춤은 지구의 종말보다도 둘의 사랑이 더욱 중요해 보였다. (에밀리 블런트, 그녀의 두려움 없는 전장의 여전사 역이 이보다 섹시할 수 없다)

또한 액션도 거침없다. 지구 종말을 다루는 시간 여행이다 보니 전쟁 씬에서 군인들은 거침없이 죽어 나간다. 팝콘을 먹으며 통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스토리 텔링 과정도 매끄러워 영화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영화를 다 보고 궁금한 점 한 가지. 

톰 크루즈가 죽으며 하루 전으로 리셋되어갈 때 그 시간 속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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