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서류 작성의 긍정적인 점
퇴사한지? 3주 그리고 4일의 시간이 흘렀다. 하루 하루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면서, 매일 취뽀!! 일지를 작성한다. 그날 꼭 해야하는 todo리스트를 적고, 시간 단위로 어떤 일을 했는지? 기록하면서, 이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실행하고, 찾고, 실행하고!!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 직무역량강화와 이력서 작성, 포트폴리오 디벨롭, 디자인 외주를 받기위한 프리랜서 계정 셋팅까지 혼자서 교향악단의 지희자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채용!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여러 채용 플랫폼에서 즉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헤드헌터 선생님들의 활약으로 채용이 성사되면서... 지원동기와 자기소개서를 정성드려 작성하는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채용공고 상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요구 조건들 중 하나가 바로!!
지원동기? 필수!! 자기소개서 필수!!!
그리하야!
나는 어제부터 흥미롭게 지켜보던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보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다. (일) (협업) (장점&단점) (기호) (룰 모델) (심리적 어려움 극복법) (도전&성취) 7개 주제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인터뷰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기획 했다. (^^ 일단, 기획도 할 수 있는 디자이너라서... 가능한 일! 아이디어 뱅크라 불러주세요)
취업은 어쩌면 나를 찾아가는 여정임과 동시에, 나를 차별화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수 많은 채용 공고를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하기 싫은 일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지원자들 사이에서 나를 돋보이게 할 어떤 내용을 어떤 형식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묘하게 녹여내는 지루하지만, 마치 연예 편지 쓰는 것 같은 야릇한 행위... 취업 준비의 이점 아닐까?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신난다. 취뽀!!
1월 13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 10시 31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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