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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Jan 31. 2022

아무튼 잘 먹어야 한다.

1월 취업 준비 회고

퇴사한 지 45일


오늘은 22년 설날의 첫 번째 날이다. 아침에 책상에 앉아 달력을 보는데,... 아차 싶었다. 어제가 1월을 마지막 날인 줄 알았고, 화요일이 설날의 마지막인 줄 알았다. 하지만, 설날은 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에 끝나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오늘은 2월 1일이 아닌, 1월 31일이다. 아... ^^ (하루가 48시간 이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취업 준비 중이지만, 설날이니까! 설날 음식들을 야무지게 차려 먹었다. 떡국, 무나물, 황태 미역국, 떡갈비(냉동식품) 등 등! 즐겨야 하는 것은 누려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지원 서류 작성을 잠시 중단하고, UXUI수업 과제를 하기로 했다. 나는 현재...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다 잘,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산성 앱을 만들고 있다. 이름은 바로 "캐치 띵쓰!!" 손이 10개 였음 하고, 두뇌 용량이 지금 보다 최소 5배였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작업 중인 캐치 띵스 스크린숏


그리고, 틈틈이. 1월 취업 준비를 회고해 본다. 주로,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는 지원서류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고, 1곳 1차 면접에서 탈락, 2곳 서류 전형에서 탈락, 2곳은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뜻하다. 1월 한 달간 나는 총 5곳에 지원했다. 퇴사한 지 45일밖에 되지 않은 것이 놀랍기만 하다.


1월의 취업 성과

- 커버레터 도입

- 기업 맞춤 포트폴리오 도입

- 질문 형식의 자기소개서 도입

- 직접 디자인한 이력서/경력기술서 도입

- 총 5곳 지원


그리고,


2월의 목표

- 이틀에 1곳 지원 최소 15~20곳 지원

- 면접 최소 3곳~5곳 성사

- 포트폴리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 ** 기업 1곳 지원 시 지원서류 작업 소요시간 파악


적고 보니, 1월은 기본기를 다지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포트폴리오를 매주 수정했었고, 종국에는 기업 또는 채용 담당자의 눈에 잘 들어오는 포트폴리오로 탈바꿈시켰다.) 2월은 기본기를 토대로 지속적인 발전과 실행을 하는 달이 될 뜻하다. 월 초 1월 10군데 지원을 목표로 했던 것과 다른 결과를 보게 됐지만, 그래도 1월은 쉬는 것이다.라며 넘기는 어수선한 달인데,... 꾹 참고 참 잘 살아냈다.


취업은 급하면 안 되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성사되는 것임을 잘 알지만, 여전히 조급하다. 내가 이렇게 속도를 내고 달리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 째. 어물쩡하다가 지나가는 것이 시간이고, 둘 째. 그 시간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이 기회이고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1년 8개월 동안 신입보다 못한 연봉으로 일한 것에 대한 만회를 꼭 하고 싶다.


총론! 1월에 씨를 뿌려야, 2월에 싹이라도 볼 수 있고, 3월에 결실을 볼 수 있다.


22년 설날 첫 날을 장식한 떡만둣국_점심
22년 설날 첫 날을 장식한 상차림_저녁


01월 31일 저녁 10시 50분 ~ 11시 17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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