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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Feb 05. 2022

서류전형에 또 탈락했을 때!

음. ^^ (그저 웃지요)

퇴사한 지 48일

(2월 4일에 못쓴 글을 2월 5일에 씀)


지난 1월 23일 30페이지에 육박하는 지원서류를 제출한 스타트업 A 사는 나를 보기 좋게 탈락시켰다. 스타트업 A사가 받은 지원서류는 지금까지 지원한 기업들에게 제출한 지원서류들 중 가장 컬리티와 그 범위가 넓은 것인데... ^^ 들으라우!! A사. 


그대가 받은 서류! 제작에만 2주가 걸렸다오!!


그래서, 특별히 서류전형에 탈락했을 때. 대응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서류전형에 탈락했을 때 대응방법!>


1. 서류전형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에 대한 평가가 아님을 알기

서류전형 이든, 면접전형이든 취업 프로세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격, 불합격에 대한 결과가 나에 대한 평가가 아님을 명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다. 꼭!!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 불합격이라는 현실을 인지하면, "내가 못난 사람인 것 같지만, 아니다." 그저 불합격일 뿐!이다. 왜냐면, 불합격에 이유는 다양하니까! 서류상으로 본 개인을 어떻게 기업이 평가하겠는가? 


2. 미리 단념으로, 불합격에 대한 심리 리스크 줄이기

나의 경우 서류를 제출하고 일주일 안 쪽으로 해당 기업에서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으면, 미리 단념하는 편이다. 미리 단념하고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내가 정말 만나고 싶은 지원자였다면, 일주일 안 쪽으로 기업측에서 연락이 왔을 것이기 때문이다.(기업 입장에서 좋은 인재를 빨리 선점해야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3.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그리고 맨탈이 깨졌다면! 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빨리 벚어나자!

사실. 나 또한 어제 저녁 원티드에서 A사의 서류전형 불합격 사실을 알게 된 후, 멘탈이 깨지고, 분노와 좌절적 감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마라샹궈, 흰쌀밥, 맥주 1캔으로 씁쓸한 마음을 달랬다. 불합격에 멘탈이 무너졌다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먹으면서, 현재 상황을 전환하는 활동을 하자! 그리고 나 처럼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침대위에서 아침 먹고, 삼시세끼보기! 등의 빈둥거림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며 충분히 쉬는 것 또한 방법이다. 그 방법이 무엇이든, 불합격이라는 좌절적 감정에서 벗어나는 전환 활동을 하자.


4. 구직 활동의 전략 수정하기

불합격이라는 현실 앞에 잠시 좌절해도 되고, 움츠려 들어도 된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고, 기회 또한 많다. 아주 소수의 회사에서 나에게 던진 불합격이라는 통보 앞에 우물쭈물할 필요가 없다. 불합격이란, 단지 


네가 날 못 알아봐서 그래! 


일 뿐이고, 불합격은 구직 활동의 전략을 수정하기에 좋은 기점을 제공해주는 촉매제이다. 라고 생각하자.(너무 가학적인가?) 나의 경우, 커버레터를 도입하고, 기업 맞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가히... 장신 정신을 발휘하여 지원서류 작성에 열과 성을 다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그리 효율이 좋지 못한 것 같아! 나름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나의 구직활동 전략은 기업맞춤 지원서류 vs 범용 지원서류 투트랙 전략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 주말 목표>

UXUI과제 완성 및 시나리오 북 완성

스타트업 M사 기업맞춤 서류 제출

범용 지원서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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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10분 ~ 오전 9시  48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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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A스타트업에서 10여일 만에 서류전형 불합격 통보를 주신 덕분에. "서류전형 불합격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쓸 수 있게 됐다. 어떻게 보면, 빛과 어둠의 총합이 인생인가 보다! ^^ 


1월에 지원한 5개 기업 중... 단 1곳만이 합격과 불합격에 대한 결과를 주지 않고 있다. 2월 3일 목요일에 나의 지원서류를 확인한 그들!! 다음주에는 좋은 결과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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