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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Feb 05. 2022

마음을 비우니. 지원서류가 잘 써졌다.

커버레터 1장, 이력서 1장, 경력기술서 1장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20장

퇴사한 지 49일


어제 꼬박 2주 걸려 세팅한 지원서류를 제출한 A스타트업에서 서류전형 불합격 통보를 받고, 잠시 좌절했었다. 그리고, 오후 1시까지 침대 위에서 유유자적하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보며, 바질 치즈 스콘, 마라샹궈 덮밥(어제 만들어 둔!), 과자 1봉 등 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역시 사람은 좀 쉬어줘야 한다.!

오후 1시가 뭐가... 쉰 거냐? 할 수 있지만, (어쩃든, 한 시간이라도 가만있지 못하는 성미를 가진 나에게 주말 오후 1시까지 휴식을 취한 것은 정말 많이 쉰 것이다.) 다시 노트북을 열고 차분히 앉아서 UXUI과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라... 작업이 왜 이렇게 잘 될까? 신나게 작업했다.


신나게 작업한 UXUI 과제_캐치 띵스 앱 서비스 묵업 디자인



오후 9시부터 딱 2시간 집중하여 푸드테크 스타트업 M사에 지원할 지원서류 마무리 작업을 시작했다. 커버레터 1장, 이력서 1장, 경력기술서 1장, 포트폴리오 딱 20장!으로 추렸다. 물론, 스타트업 M사에 제출할 서류의 경우 이미 7시간 정도 작업이 된 상태이지만, 마음을 비워서 그런지? 마무리 작업이 참 잘 됐다.


마음을 비워 그런가?


제출 버튼을 클릭할 때도, 가벼웠다. "서류전형 합격이면, 면접 보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지! ^^" "채용담당자여, 나를 면접에서 보고 싶지 않으면, 말라! 나도 딱히 볼 일 없으니!!" , "나도, 나 만나고 싶어서 면접에 부른 회사만 좋아하란다."라는 가벼움이 참 좋다. 지원을 마무리하고 호기롭게, 자유 시간을 가지려는 찰나! 원티드는 지원을 완료하면, 지원 완료한 회사와 유사 산업군에서 유사한 직무를 채용 중인 기업을 안내해 준다. 그런데, 어라! 내가 평소에 관심 있게 보고 있던 푸드 콘텐츠 기업이 채용을 하고 있었다!!


어쨌든. 본론.

1. 서류전형에 불합격하더라도, 계속 지원해 보자!라고 권해주고 싶다. 2장 반에 육박하던 경력기술서를 이번에는 단 1장으로 추려서 제출했는데, 일주일 전에 제출한 교육기업 M사 덕분이었다. M사의 경우 경력기술서를 단 한 장에 표현해 달라는 조건이 자사 이력서 양식에 명기되어 있었는데, 난 이 부분을 차용했다. 분명, 면접 대상자를 추러 상위 직급에게 보고할 때, 2장 보다는 1장이 인사담당자에게 유용할 것이다. 내 경험처럼, 지원은 하면 할수록 그 스킬과 역량이 상승하는 것 같다.


2. 아,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나 서비스를 생각해 보고, 지원할 회사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지원서류 작성할 때가, 그나마 괴롭지 않고 즐겁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직업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2월 5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 11시 48분 씀.


ps. 음... 오늘 하루 종일 카톡으로 시작하는 대표님의 잡 오퍼를 받았는데, 어쩔까? 대표님... 저 진짜 쌩 스타트업에서 삽질은 네버 에버 싫어요!! (늘 도와 달라고 말하는 그들... 왜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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