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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Oct 23. 2022

결국. 면접 또한 나 자신을 보여주는 여정.

면접 준비 그리고 통과하기... 아... 일단 준비부터. 

이직 준비를 하면서, 40여 곳에 지원서를 밀어 넣었다. "밀어 넣는다."는 표현이 저렴해 보이지만, 밀어넣을 정도로 뿌려야 앞선 글에서 내가 말한 각자의 운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는 것 같다. 지원서만 100군데 넣고 서류 광탈 당하는 분들도 많은 형편이니, 나는 비교적 빨리 취업에 성공한 것인지도 모른다. 서류 통과률로 봤을 때, 10개 기업에 지원하면 최소 3개 기업에서 만나보고 싶다. 라는 의미의 면접 제안이 왔었다. 거의 30% 정도의 통과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면접준비...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내가 취했던 몇 가지 행동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채득한 면접 대응론



첫 째. 혼자보다 함께 준비

당시 가까운 지인분이 코칭 자격증을 준비중이셨고, 최종 합격을 위해 일정 수준의 실습 시간이 필요했다. 나와 지인분의 필요가 만나, 나는 그분에게 무료로 코칭을 받게 되었고, 지인은 소정의 실습 시간을 채워나갔다. 코칭의 규칙이 담긴 간단한 안내문과 협의서를 작성하고 1주에 1회 온라인으로 만나서 지원 및 면접에 관련된 구직활동에 대해 리뷰를 하고, 상황과 시기에 맞게 필요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의 주단위로 수정 보완 및 발전 시켜 나가면서 면접에 임했다. 


면접 일정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할 때는 일주일에 2회 정도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 당시 취업 교육 수강과 수료를 위한 과제 작업이 막바지였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던 터라 하루 하루가 전쟁이었고, 이직 기간 중 조금은 여유롭게 보낼 수도 있었지만 회사 다니던 때보다 더 바빴던 것 같다. 


무튼, 나 혼자 준비하고 각종 면접에 대응했다면 조금은 버거웠던 그 상황들이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나만의 지원군이라는 나만의 코치가 있었기에, 조금은 무탈하게 극복해 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취업과 이직 절대로 혼자 준비하지 말자! 혼자 가는 것 보다 같이 가는 것이 때론 덜 힘들다.


둘 째. 입체적인 면접 스크립트를 만들어 외우자. 

면접 예상 질문은 사실 몇가지 되지 않는다. 주요하게 기업이 궁금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는지? 지원자가 생각하는 본인의 업무 강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인지? 더 나아가면, 이 사람의 성향, 성격, 인간적 인성 등이 우리 회사와 맞는지? 등  등일 것이다. 이해할 수 있는, 읽기 편한 면접 관련 대비 방법에 관한 내용이 담긴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예상질문을 추려 면접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이 과정이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 면접 스크립트를 1부 출력하여, 여러번 읽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여러번 연습했다. 녹음까지 하진 않았지만, 거울을 보고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했는데 면접이 잡히면 위 방법으로 여러번 연습하고 면접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이직 준비 초반에 경험한 면접은 면접관의 질문에 능숙하게 대응할 수 없었을 때도 많았지만, 경험 횟수가 쌓일 수록 면접 스킬도 상승했던 기억이 난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진 입체적인 텍스트를 여러번 읽고, 소리내어 말하기를 반복할 수록 '나' 자신에 대해 나 스스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이러한 이해가 자신감 있는 면접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셋 째. 면접이 끝나면, 바로 면접을 복기하고 다음 면접을 준비하자.

돌아보면, 신경질을 내며 귀찮다는 뜻 통명스럽게 질문을 한 면접관도 있었고,(이럴 꺼면,... 나를 왜 면접에 부른건가? 라는 늬앙스를 느끼게 해준 회사도 있었다.) 애초에 연이 없는 기업은 같은 한국말을 써도 소통이 안 된다. 이게 법칙이지만, 좋았던 좋지 않았던, 면접이 끝나면, 면접에서 받은 질문과 나의 답변을 다시 상기해 보며 잘한 것(good), 아쉬운 것(dificult), 개선점(different) 일명 GDD기법을 적용하며 면접을 복기하고 다음 면접에서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생각하고, 실제 다음 면접 전략을 수정하거나 변경 했었다.


이 정도, 내가 면접에 적용했던 방법들을 추린 것인데, 직접 해보면서, 점진적으로 수정 개선하여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의 성향이 반영된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위 방법은 나에게 맞는 방법인 것이다. 각자 자신의 성향 소위 말해 스타일에 맞는 면접 대응 방법론을 찾고, 실행하면서 자신감 있는 면접에 대응했으면 좋겠고, 모두 좋은 기업에 취업 성공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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