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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Nov 06. 2022

평판조회와 레퍼런스 체크 ... 어떻게? 하나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그 방법은 없더군요! 어쩌죠. 

'직장내 괴롭힘' 그 이름 직장상사. - 빌런 그 개세끼에 대한 분노를 잠재우고, 다시 [하루 한편 퇴사 에세이]를 마무리하기로 또 다짐해 본다. 전 전 글에서 외국계 500명 규모 기업의 임원 면접 경험담까지 발행한 것 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평판조회와 레퍼런스 체크]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말로 듣기만 했던, 평판조회와 레퍼런스체크를 하게 되다니!  

20분 만에 임원 면접에 대한 합격 통보를 받고, 인사담당자로 부터 평판조회와 레퍼런스체크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하, 지친다. ...) 임원님과 40분간 정해진 틀 없이 "질문 5개만 해봐!"라는 자유 질문 5개를 하고, 그에 대한 임원님의 답변을 받는 다소 즉흥적인 면접을 보고, 20분 만에 합격을 하고... 고... 다시 평판조회와 레퍼런스체크 .... 가 또 남았다.


인사담당자께서 보내주신 안내 메일에는 평판조회와 레퍼런스체크의 소요 기간, 레퍼런스 체크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와 평판조회 후보자를 추천하여 회신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접속하여 '외국계 레퍼런스 체크' '평판조회'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봤다. 하지만, 내 예상과 같이 ... 도대체 어떻게 [평판 조회와 레퍼런스 체크]를 통과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와 콘텐츠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 단계는 하늘에 맡겨야 하나?  

나는 곧장, 나의 취업 코치님과 40대 언니들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 봤다. (답변해준, 코치님과 언니들 감사합니다.)


코치님과의 대화>

나: 드디어, 평판조회와 레퍼런스 체크의 ... 시점이 왔어요! 평판조회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후보자를 구성하면 좋을까요? 


코치님 : 샤아! 드디어... 거의 마지막 단계가 왔군요. 우선, 샤아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구성하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샤아를 과거 이력을 봤을 때, 회사가 궁금해 할 수 있는 것을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구요. 저의 직업이 취업컨설턴트라... 종 종 레퍼런스 체크 전화를 직접 받기도 하는데요. 


나: ... 전화 오셔서 무엇을 물어보시나요? 보통... 


코치님 : 흠, 보통, 업무와 관련된 것들을 물어보시죠. 그때 이 사람과 이 일을 한 것이 맞는지? 어떻게, 일을 하는 사람인지? 그런 것들을 물어 보시는 것 같아요. 


나: 그럼 직전 회사는 당연히 궁금할 테고, 제 생각에... 제가 도시에서 농촌 두 곳을 오가면서 일했던 그 시기를 알고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게 적합할 것 같아요. 사실, 당시... 저의 실험적인 활동들은 제가 했지만, 돌아보면 미스테리한 구석이 있거든요. 조금은 궁금해 하실 뜻 해요. 지금이야, 디노마드나, 워케이션 같은 개념이 꽤 성숙하게 자리잡았지만, 당시에는 그런 개념도 잘 없었으니까요. 혹시, 코치님. 관련해서 평판조회 후보자로 참여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코치님 : 좋아요. 딱 좋군요! 직전회사 팀장, 팀원, 그리고 4년 전 부터 지켜봐왔고, 함께 일한 경험도 있는 저 이렇게 세명! 정해졌군요! 


나 : 흔쾌히 제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럼, 회사 인사담당자님께서 전화오시면, ... 잘 부탁드려요! 


평판조회를 후보자 명단을 회사에 제출하고, 며칠 뒤, 난 당연히 직전회사로 평판조회 전화갈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전화는 벌써 4년 전부터 내 인생의 곡절과 난리 블루스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취업 코치님께 당도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 급박했고, 쫄깃했던 [평판조회]에 대한 인사담당자와 대화를 나에게 짧게 줄여 말해주었다. 


코치님 : 샤......!!!!!! 저에게 평판 조회 전화가 왔어요! 정말.... 긴장됐다구요! 



레퍼런스 체크와 평판조회를 하는 회사들이 요즘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평판조회 인사 추천을 요구 받았다면, 이 부분은 비교적 나에 대해 우호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해 보고, 그 분에게 직접 전화나, 짧은 만남을 통해 부탁하길 바란다. 경우에 따라서 추천인사를 받지 않고, 직전 회사로 전화를 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든, 구직활동이 평판조회와 레퍼런스 체크 단계에 접어 들었다면 마음의 무거운 짐은 잠시 비워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결과의 붙음과 떨어짐은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말이다. 


나의 과거를 담은 지원서류(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이력서)에 거짓이 없다면, 인사담당자의 식견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바를 간파할 것이기에.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이르는 한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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