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해서 정싱과 약을 먹는다.고 생각하는 팀장
그래. 니년은 … 이제 아웃.
지난주. 팀장이 제게 제안서의 전략기획 부분을 담당하라고 했습니다.?! 또 개소리가 시작된 것이죠. 그리고 전… 그 전략기획 업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전략기획 이미 다른 팀에서 팀장2명, 그룹장1명, 팀원 5명, 총 8명이 묶여서 하고 있었거든요. …
전략기획이 안 나왔는데, 팀장은 파견직원에게 디자인을 지시했습니다. 신이난 파견직원은 키키 캬캬 쿄쿄 거리며 여러가지 디자인 시안을 만들더군요… 어차피… 이쁜 쓰레기들…. 제가 제일 싫어 하는 디자인이 논리적 근거 없이… 의미 없는 이미지 따위들인데… ^^ 하…
도무지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갑니다. 방향이 안 나왔는데… 디자인을 왜 먼저 하는지?
그리고 오늘 아침. 팀장이 저에게 준 요상한 3개의 아이디어에 대해 1번은 이러해서 근거가 필요하며, 2번은 이미 광고주가 하고 있고, 효과가 미미한 광고 전략이며, 3번은… 그나마 괜찮아 보이며, 추가 의견 없음. 이라는 멘트를 붙이고, 니가 요청한 디자인 가이드 정립이 현 단계에서 왜 이루어 지지 않는지?에 대한 추가 의견을 넣어 메시지를 날리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 후 몇 분 후, 자리로 돌아온 팀장이 저를 부르더군요.
팀장과 나의 썰전의 여정
1. 자신의 아이디어에 왜? 코멘트를 한 것이냐?며 따지고 들기에, 저는…. 왜 그걸 코멘트로 받아 들이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의견인데요.를 약 3번 말했던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ppt로 줘야지? 누가 이걸 이런씩으로 하고… 도대체 그 시간 동안 뭐 했냐고 하기에… 다른팀 보니까… 전략기획 이미 열심히들 하고 있던데요. 저쪽에서 짜고 있는데, 왜 또 여기서 전략기획을 짜야하나요? 저쪽이 기획이 안 끝났는데, 디자인은 또 왜 지금하나요? 라고 물어보니, 시간이 없어서 저쪽에서도 하고 이쪽에서도 해서 나중에 가지치기 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 하. 이에, 저는… 왜? 일을 두 번 해요? 왜? 일을 두 번 하냐고요?라고 물어 봤구요.
그 후 저는 팀장에게 불려 나갔고, 그 태도기 뭐냐고, 버릇 없다고. 어디서 바닥 바닥 데드냐고!!!!!! 라는 류의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의견을 낸 것이고, 팩트를 말한 것이며, 업무의 효율에 대해 말한 것을 “데든다!”라고 인지하면… 꼰데죠! 뭐.
내일 모레 39세 라는 니가… 60대 노친네 같아서, 난 너무 경의롭다.
그리고 그녀. 꼰데 팀장년은 제게. 일을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잖아요. 나약하다는 둥… 뭐 또 개소리를 해주시에… 저도 같이 개소리 해주었습니다.
다른 팀 보내고 싶으면, 당신이 책임자이니, 다른 팀 보내세요. 다른 팀 팀장한테 어려운 것들 이야기 하겠지만, 팀장 니년 한테는 못하겠다고. 무슨 대화가 안 된다고, 저도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랬더니. 팀장은 제게 선 지키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우리 사이에 무슨 선?
이미 선 넘었지 않니? ㅎㅎ
공갈협박하던 그녀는 제게 업무 하지 말라고 하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 저는 당신이 책임권자인데, 당장 오늘 나가야 하는 디자인 업무 요청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 라고 하니, …. 그냥 업무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녀는 24분 뒤, 다시 업무를 해 달라고 했구요. 진짜… 어의 없고 미친류의 대화이죠.
저 말도 안 돠는 대화 중. 너무 화난 나머지… 너의 업무 지시가 럭비공 같아서 도대체 무슨 논리와 프로세스인지 가늠이 안 간다. 라고 했던 기억이 … 스치면서… 업무 하지 말라고 했다가 24분 뒤 업무 하라고 하는 지금 너의 커뮤니케이션이 럭비공 같다… 이거야…. 쌍년아……… 하. 이젠 욕도 아까워.
그리고, 저는 결심하였습니다. 튕기고 있던 고무줄을 팽팽하게 당겨서… 조준 방향을 정비해서. 팀장년의 머리를 저격하는 것을… 요.
나약해서. 일하기 싫어서. 여러가지 핑계를 대기 위해 정신과 약을 먹는다는 팀장의 (하, 이런 생각하는 너도 참 대단해…) 직속 상사 ~~> 임원을 움직이기로. 저는 결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