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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Oct 11. 2020

질문 4) 귀여운 거... 좋아하세요?

양극단적 성향에서 발견한 귀염뽀작러(er)

WEEK 04


질문 4) 귀여운 거... 좋아하세요? 

 나 자신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시작한 [13주 자문자답 챌린지] 4번째 이야기입니다. 13주 동안 매주 1개의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애세이 형식으로 적어나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규칙입니다. 아주 쉬워 보이는 단 하나의 규칙을 13번 지키면 이 프로젝트는 성공입니다. 하지만, 중생인지라... 지난 9월 21일 이후로 약 20여 일 일 만에 다시 시작하려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2020년이 마무리되기까지 이번 주를 포함하여 12주가량이 남았군요! 앞으로 10편의 글만 발행하면 본 프로젝트는 성공이니!! 이제부터 목표를 향해 추격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자제력과 실행력을 의심합시다. 작심 3일 중 3일이라도 했다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심삼일도 7번 하면,... 21일 한 건데, 뭥! 


 우리 무두에게 다른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우리 모두에게는 '다른 사람'이 있을지도... 헉... 다중인격!!! 해리성 장애를 동반한 정신 질환, 다중인격자! 아니야!! 이거 큰 일 인걸...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우리의 자아는 무척이나 다양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양극단의 성향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융'(이분, 이론 참 심오해서 자세히 이해는 못하겠지만! 요) 생 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인간은 죽는다."라는 말을 하셨답니다. 그 만큼,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 간다는 것은 매우 심오한 과정이며 우리 개개인은 드 넓은 우주 같은 존재라는 것이죠! 앞으로, 13번의 질문의 답을 통해 인지하게 될 저의 고유한 특성 또한, 나라는 사람에 대한 아주 극소수의 사실일 뿐일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우주 속,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를 생각하면, 경이롭습니다. (출처 : 구글 어스)


최근에 발견한 다둥이 기질!! ~~ 

 13주의 이 도전을 하고 있는 저는, 웹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웹로그를 분석하여 플랫폼 방문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플랫폼의 문제점과 불편점을 분석하여 협력 업체와 소통하여 개선하는 일을 합니다. 디자이너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오르시는 일보다 조금 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디자인으로 먹고 사니즘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혼자 남겨진 화성에서 감자를 심으며 생존을 위해 고공 분투하는' 것과 비슷한 업무 강도를 소화하다 보니, 아뿔싸! 정말 심각한 탈진상태를 경험했답니다. 그리고,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 주변을 돌아보았죠!! 그리고 발견했습니다. 나의 숨겨 왔던 다둥이 기질을!! 


일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나는야 기염 뽀짝 한 사람!! ~~

 매일 얼굴 보는 팀장님과 새로움 없는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무심히 업무 수행 중, 카카오 프렌즈 가을 에디션 알림에 무심결에 동공이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대 ~~ 기염 뽀작한 사람입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신상품만 봐도 행복하고, 요즘은 조르디가 왜 이렇게 귀여운지요! 그렇급니다. 저는 귀여운 것에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요즘 제 월급의 극히 일부가 이런 귀여운 친구들에게 흐르는 중인데, "마음 가는 곳에 돈이 흐른다고" 그 말이 딱 맞습니다. 

나는야 ~ 기욤 뽀작한 사람 - 귀염지수를 올려주는 아이템들!

귀염 귀염 한 저의 소품들입니다. 그럼 귀여운 소품들 소개를 몇 줄 남길께요! 


- 곰돌이 마우스 패드 : 회사에서 쓰는 마우스 패드는 흰 강아지 모양이라는

- 꽃무늬 머리띠 :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사용해요. 저의 은밀한 귀여운 사생활~~ 

- 홀리데이 컵 : 홀리데이 컵의 사촌 컵도 입양할 예정, 월급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 카카오 뱅크 체크카드 : 카카오 프렌즈 중 어피치를 가장 좋아해요.

- 두통약도 귀여운 라이언 : 자주먹는 두통약, 어느날 패키지에 라이언을 등장. 제약사 관계자님 고마워요!

- 시바견 키링 : 버스에서 내려서 시바견 키링 보면서 엘리베이터 타고 집 앞까지 오면 정말 행복해요!

숲 속 포스트 잇 : 회사 동료들에게 작은 선물을 줄 때 주로 사용해요! 살찌움 간식 표면에 살포시 "000님 힘내용" 매시지 적어 부착해 드리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함께 질문하고 답하기>

다중인격자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다른 자아를 찾아봅시다! 




오늘의 먹는 이야기>

입맛은 또, 고전적으로 촌스럽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 특히 주말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귀여운 것에 환장해서 초등학생 입맛일 것 같지만, 입맛은 까탈스럽게 고전적입니다. 한식의 고전적인 메뉴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 등을 주로 만들어 먹어요! 백종원의 레시피로 만든 순두부찌개와 홀리데이 컵을 곁들여 풍성하게 한 상 차려먹으면 스트레스 안녕!! 이 된답니다.

맛있는 음식과 귀여운 홀리데이 컵이 함께라면, 밥 먹다가 두둥실 춤 추 있어요!


레시피는 여기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nj-DjQFEZ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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