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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글쓰기 모임 2차 모임 정리>

by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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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수업시간에 과제로 내주신 자기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 찾기의 이름이 '만다르트' 라길래 한 번 찾아보았다. 주로 기업에서 회의할 때 사용하는 기법인 듯하다. 만다르트의 어원은 아마 '만다라'인 것 같다. 다음에 회의할 일 있으면 써먹어보아야지.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403095&memberNo=29951711&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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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자신을 때리던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당하다가 비슷한 유형의 사람에게 엿먹인 이야기를 했었는데, 비슷한 사람에게 엿먹인 것 만으로도 가해자에 대한 공포가 어느정도 사라졌다고 했다. 싫어하던 적을 처부수지 못하면 비슷한 것이라도 없애자는 이야기. 나도 학교폭력을 당했고 그 아이들은 돈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 힘도 쎈 아이들이었다. 난 그래서 돈 많고 힘있는 사람이 싫었다. 그래서 운동권이라도 되어서 그것을 쳐부수려고 했을까. 내 삶이 체제에 저항하도록 설계되어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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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격 좋고 정상 가정에 돈 많은 집에서 자란 애들이 싫었다. 너희들이 성격 좋은 것도 다 멀쩡한 집에 좋은 부모 만나서 꿀빠는 거지. 다 망해라.'라는 생각을 선생님은 나와 비슷하게 하고있었다. 이런 것들을 해결해야 좋은 인터뷰를 할 수 있다. 안그러면 화가 차올라서 좋은 질문 하기가 힘들고 비꼰다. 상대방도 그것을 느끼고 입을 닫게 된다. 그 인터뷰는 그렇게 실패한다. 인터뷰이가 무슨 이야기를 하던 화내면 지는 거다. 정확하게는 나의 작품인 인터뷰를 망치게 된다.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공감과 통감을 자유롭게 왕복할 수 있어야한다.

동감은 상대방과 똑같은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건 어떤 걸까? 공감은 상대의 감정, 생각 등 타인의 심리적 경험 및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 마치 상대처럼 이해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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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

저자 김유리

출판 시와사회

발매 2003.07.07.

<옥탑방 고양이> 읽어보기
무키무키만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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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것은 '아웃풋' 창조물, 자식 만들기
너무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완벽에 대한 강박을 버리자. 불완전 한 것이 다양하다.
자식 = 리버스(내 자신을 다시 놓는 것)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을 쓰려고 하지 말자. 나의 개성과 특성을 가진 나의 글을 쓰자. = 불완전 한 것을 내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자.

질문을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해야한다. 그러러면 인풋이 있어야 한다. 자기 머릿 속에 물음표를 가진 문장들이 많이 들어있어야 한다. 뇌자극을 받아야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좋아하는 것들을 하기. 건강한 것들을 하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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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2. 책을 읽자. 인터뷰 집을 읽기(지승호, 김제동이 쓴 인터뷰집, 소설 - 캐릭터를 많이 흡수할 수 있다. 캐릭터의 깊이)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하는 생각과 말의 이면을 보아야한다. 직업에 대한 선입견 가지기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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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제 요령
* 1. 섭외 전화 -> 갑자기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 통화 가능하십니까? 어떤 프로젝트나 일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의 인생/삶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최대한 반갑게 이야기하기 / 자기소개를 빨리하기(느리고 정확하게), 그 사람의 호칭 불러주기 선생님, 어르신. 인터뷰 거부하면 호소문이라도 작성해서 찾아가자.(준비를 많이 하자!), 권위를 이용하자. 사전 정보를 확실히 알려주기.

2. 만남 -> 성의 보이기(인터뷰비, 커피값 지불, 작은 선물 남천동 어바웃 제이 케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가지고 가는 것이 제일 좋음 꽃꽃등)


3. 인터뷰 시작 -> 근황토크(인터뷰어 소개 내가 하는 일이 중요해서 당신이 꼭 필요해서 인터뷰를 하러왔음을 알려주자.) 그 후에 인터뷰이에 대한 이야기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애드립 추가하면서 하기. 내 얘기는 짧게. 리액션이 정말 중요하다! 적당하고 꾸준함 리액션. 그 사람이 원하는 대답을 할 것. 도저히 수긍하기 힘든 이야기는 우회적으로 물어보기.(만약에 누구를 설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간은 30분 이내로 끝내기.너무 길어지면 녹취 푸는 것도 쉽지 않다. 모르는 단어는 웬만하면 그 자리에서 물어보자.

*** 녹음파일 날리기 조심! 보조배터리 준비.

4. 녹취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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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인터뷰 하는 사람에게 궁금한 것 20가지 적어오기.(기발한 질문!)
노동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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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할 때 유의할 점>
단톡방에 올리기.
차별적 언어 쓰지 않기
신체 접촉 하지 않기
작업걸지 않기
반말하지 않기, 존댓말로 이야기하기
1시간 이내로 인터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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