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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바꾸었다. 이건 진짜 예정에 없던 일이었는데 핸드폰 판매업자로 일하게 된 친구가 아주 좋은 조건을 제시해줘서 바꾸게 되었다. 기종은 무러 갤럭시 노트9이다. 사실 노트 기능을 거의 쓰지 않아서 고민이긴 한데, 친구가 일단 무조건 최신 기종으로 바꾸어준다고 해서 샘숭 핸드폰 중에 최신 기종인 것으로 했다. 노트기능은 차차 쓸일을 만들어가보아야 겠다. 액정필림은 구입해서 붙였고, 케이스는 1차로 구매했는데 핸드폰 홀드 기능을 쓸 수가 없어서 방 한쪽에 모셔놓고 귀여운 박스 고양이 케이스를 다시 구매했다. 다음 주에 얼른 케이스가 왔으면 좋겠다. 돈이 떨어져 가고 있어서 핸드폰 요즘이나 이런 것들이 부담이긴 하지만 지금보다 좋은 조건이니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도 최신기종이라 그런지 번들이어폰도 좋고, 음질이나 터치감이나 속도 등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두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되었다. 좋은 기회를 준 친구를 위해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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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기 귀찮아서 병원을 한번 건너뛴 뒤로 약을 안먹고 자는 연습을 반강제적으로 하고 있다. 처음엔 정말 한숨도 못자고 고통 받을 줄 알았는데 막상 약 안먹고자도 나름대로 괜찮게 잠을 잔다. 약을 잘때는 거의 12시간 정도 잠을 잤는데, 약을 안먹고 자니 8시간이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다. 내 상태가 이전보다 좋아진 것 같고, 그래서 정신과 약을 조금 줄여야할 때가 온 것 같다. 다음주는 바쁘니 패스하고 설 전이나, 설 연휴 끝나고 나서 병원에 가야겠다. 병원비가 부담이라서 가기 싫은 면도 있어서, 약을 조금 줄이자고 해서 건강도 챙기고 지갑도 지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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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해있는 정당인 노동당의 대표단 선거가 끝이 났다. 예상대로 1번 선본이 압승을 거두었다. 기본소득, 페미니즘, 환대, 소통, 컨텐츠 등이 한동안 당의 주류사업이 될 것 같다. 2번 선본에 있는 분들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서 출마했다는 소식을 들었던지라 탈당을 하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제발 탈당은 하지 않고 남아서 당에서 힘써 주시길 바란다. 이놈의 정당에 속해있으면서 대표단 바뀌고 탈당하지 않은 전례가 없어서 그런지 매우 불안하다. 이번에도 탈당하면 진짜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쎄에 하다. 1번 선본의 이야기들은 공감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정치나 지역시도당에 대한 고민이나 배려는 전혀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1번 선본이 주장한 것 모두가 중앙 정치와 의제 정치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생활정치, 지역정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사형선고와 같은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걱정이다. 물론, 지역 시도당에서 그에 맞추어서 계획을 세우고 조직을 해야겠지만 현재 시도당 상황에서 그런 것들이 가능할까 의문이다. 이번 대표단 기간에도 시도당은 아마 각자도생의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렇지 않았던 적이 있었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이런 분위기들과 마주하다보면 군대다녀와서 서울에 있는 청년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역에 미래가 있을까. 나와 동료들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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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다. 좋아서 죽겠다 뭐 이런건 아니고 좀 더 이야기해보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이래저래 연락을 해보고 있는데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얼마있으면 사회에서 사라진다는 느낌 때문에 너무 서두르는 느낌도 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다. 뭔가 꼭 연애 관계를 가지고 싶은 것은 아닌데 단짝? 절친? 과 같은 것을 가지고 싶다.
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무엇이 잘 안되서 연락이 끊어졌다. 아마 난 온갖 SNS에서 차단당한 듯 하다. 그 생각을 한뒤로 좀 우울하고 힘들다. 사실 연락하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은 관계긴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서 속상하다. 무엇이라고 연락을 해야하는 것인지, 내가 사과를 해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잘 지내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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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이 많이 쪘다. 특히 뱃살이 보올록 나오고 있다. 집에서 잘 움직이지 않고, 맨날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과식을 하니 필연적 귀결이라 할 수 있다. 건강에 위협도 느끼고, 몸도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갑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밥값도 아끼기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꼭 해야만한다. 그리고 이 참에 간만에 채식을 해볼까도 고민 중이다. 살빼는데 채식이 좋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해서 그 관계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 육식사회에서 채식을 하면서 비건이 되는 것은 굉장한 정치적인 신념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랑 세미나도 하면서 그 신념을 키워나가고 공부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