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기운을 받아 원하는 곳에 이직했지만...
'일은 잘하고 싶은데 일하기 싫다'
지난 한 주간의 나의 진실된 마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니 이렇다.
22년부터 지친 몸과 마음이 이직을 진행하는 동안 회복되지 않아서일까
당분간은 월급루팡으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내게
이직 6주차에 너무 많은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으로) 싫었다.
최소 석 달은 OJT 받으며 워라밸을 철저히 지키며 눈누난나 생활하고 싶었는데
입사 첫 주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일이 많았다.
새로운 산업 분야로의 이직으로 그동안 해 보지 않은 업무를 해내야 하는데
그 어떤 상사보다 유능한 분이 위에 있다 보니 평균 수준의 결과물은 U-turn.
도망치고 싶고 고통스러웠다.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딩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노트에 적었더니
기적같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이직이 됐다.
무능한 상사가 싫어 유능한 리더, 특히 여성 리더가 있는 회사로 가고 싶다고 바랬더니
끌어당김의 법칙, 우주의 기운으로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로 왔는데
여기에 더해, 조금 여유롭게, 워라밸 철저히 지키며, 즐겁게 일하고 싶다고 추가로 바라기 시작해야 할까?
겨우 6주가 지났는데. 격렬히 쉬고 싶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록 괴로운 것은 나일 뿐. 빠르게 마음을 바꿔먹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운좋게 왔으니 직장생활 14년 보다 더 열심히 해보자.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제대로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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