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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적으로 '돈을 번다'의 뜻

가치의 제공

by Cosmo

수없이 들어본 말이지만, 정작 "돈을 번다"는 말의 본질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 방법을 찾는 일을 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돈을 번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과정인가?"




누군가의 돈을 나의 주머니로 옮기는 과정


1. 돈을 지불하는 이유

그들은 왜 본인의 소중한 돈을 기꺼이 남에게 주는 걸까?

당연히 강매를 한다거나 억지로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온다면 바로 철컹철컹일 것이다.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다는 뜻이다. 이것을 '가치'라는 단어로 표현하자.


아래와 같은 것들이 '가치를 느꼈다'는 구체적인 정의이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는 돈을 지불함으로써 필요했던 무언가 혹은 가려웠던 곳을 긁어주기를 바란다.

시간을 줄이든

어떤 혜택을 받든

물건을 받든

불편함을 해결해 주든

원하는 경험을 제공해 주든

그 외 기타 등등


'나' 또한 누군가의 고객이다. 우리의 무의식이 힌트다.

더 와닿게 세부적 예시를 들어보자.

배달앱: 음식을 기다리러 가지 않고, 집에서 바로 받을 수 있으니까. (시간 절약)

OTT서비스: 보고 싶은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으니까. (편리함)

프리미엄 신발 브랜드: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소속감 & 만족감)



2. 사업기획과의 연결

위의 '누군가'를 '고객'으로 치환하면 사업기획의 본질이다.

고객이 필요한 무언가를 찾고

그걸 해결해 주면(상품이든, 서비스든, 무엇이든)

고객은 가치를 느끼고 본인의 돈을 지불한다


즉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찾고, 해결해 주는 과정이다.

위 글을 읽으면 느끼겠지만 결국은 어차피 '사람이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잘해서 필요한 것을 찾고 해결해 주면(그게 반복되면) 기업이 된다. 그걸 얼마나 잘하는지 '측정할 수 있도록 수치화한 것'이 '돈을 번다'의 개념이다. 즉, 돈은 고객이 느끼는 '가치'가 숫자로 표현된 것일 뿐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만족하면 자연스럽게 돈을 지불하게 된다.



3. 마치며

결국, 돈이란 "가치가 숫자로 표현된 것"일뿐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먼저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해결하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돈을 지불한다.


손바닥을 보면서 손등도 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대화는 보이는 것 밖에서도 무수히 많이 일어난다.

지금 연습 삼아 할 수 있는 것은 일상 속에서 사람을 관찰하고,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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