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없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없다
지난밤 5월 23일 대선토론은 김문수 후보의 무게감 있는 질책과 이준석 후보의 예리한 창으로 내용이나 진정성으로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완승이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수준 높은 원팀 토론 전은 두 후보의 단일화가 온 국민이 본 TV화면에서 성사된 것이나 다름없다.
오늘(24일) 발표한 한길리서치(문화일보)가 5월 22일~23일 조사한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 41.3%, 이재명 후보 46.0%인데 불과 4.7% p차로 바짝 좁혀졌고, 이준석 후보의 7.6% 지지율을 합치면 두후보의 단순 합산으로도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금 대한민국이 중대한 고비에 서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이라는 분기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지금 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 시장경제, 그리고 자유보수의 정통성은 위협받고 있다. 이 위기 앞에서 김문수와 이준석, 두 보수의 대표 주자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감동과 신뢰를 동반한 통 큰 단일화만이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를 가능케 한다.
단일화는 정치적 거래가 아니다. 시대의 부름이고, 국가적 책무다. 국민은 단일 후보가 누구냐보다 단일화의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줬느냐를 기억한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자리 나눔이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수호를 위한 대의 연대다. 정권을 되찾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자유 체제를 지켜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 도래한 것이다.
세계 정치사는 위기의 순간마다 감동적인 단일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 2017년 프랑스 대선,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결선에 오르자 좌우를 망라한 모든 세력이 마크롱 지지를 선언하며 프랑스 민주주의를 수호했다. 2002년 한국에서도 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정권교체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단일화는 이길 수 있는 전략인 동시에,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메시지다.
게임이론도 말한다. 분열보다 협력이 더 큰 효용을 가질 때, 선택은 자명해진다. 지금 여론은 두 후보가 따로 나올 때보다 함께할 때 자유보수가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은 감동을 기다리고 있고, 기회는 바로 지금이다. 단일화의 조건은 분명하다.
첫째, 공통의 가치 공유다. 단일화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권 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통해 자유민주 체제를 지켜내야 한다.
둘째, 상호 존중의 자세다. 김문수의 경륜과 포용력, 이준석의 개혁성과 미래지향적 감각은 충돌이 아니라 융합되어야 할 자산이다. 일방의 흡수가 아닌, 연대와 동행의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분과 과정이다. 깜깜이 협상이 아닌,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설득력 있게 설명되는 단일화여야 한다. 감동이 없는 단일화는 단결도 없고 표심도 없다.
지금은 결단의 시간이다. 김문수 후보는 자유보수의 큰 어른으로서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보여줘야 한다. 이준석 후보는 한 발 물러나 대의를 위해 양보할 줄 아는 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 진영의 미래는 물론 본인들의 정치적 명운도 이번 선택에 달려 있다.
이번 대선은 정권 쟁취를 넘어,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싸움이다. 단일화를 이룬 자유보수는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분열한 자유보수는 패배한다. 김문수와 이준석, 두 사람이 감동의 단일화로 역사에 남을 결단을 내려야 할 이유다.
국민은 준비됐다. 자유를 지킬 단일화, 감동을 줄 통합, 희망을 쏘아 올릴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 데드라인은 사전투표용지 확정 전인 5월 28일 (수)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25년 5월 24일
대민청(대한자유민주세력과 청년 대통합)
공동대표 강경철, 강택용, 박대석, 정성용 외 3천여 명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