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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석 Jul 24. 2024

국힘 딱 한 장짜리 선거결과,
17곳이나 틀려...

중앙선관위 해체하고 선거 다시 하라!

[표지사진: 한동훈 당대표 수락연설 동영상 캡처,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선거 세력은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중앙선관위 해체하고 선거 다시 하라! 한동훈 후보가 바로잡아야 한다. 그럴 자격이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2024년 7월 23일 오후 5시경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 그리고 청년최고위원 득표결과를 발표했다. 딱 한 장짜리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결과"였는데 무려 17개 숫자가 틀렸다. 


대통령이 참석하고 보수 국민 대다수가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상황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중앙선관위에서 말 많은 K-보팅시스템으로 실시했다.


2024.07.23. 국민의힘이 배포한 선거결과, 선거인단득표율(적색 네모 상자)이 전부 틀렸다./박대석 편집

발표한 자료의 최고위원 김재원 후보와 장동혁 후보, 그리고 박정훈 후보와 인요한 후보의 득표수와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엉터리임을 금방 알 수 있다. 득표수가 많으면 득표율도 높아야 하는데 반대다. 조금만 눈여겨보면 알 수 있는 문제 투성이 자료를 검증도 없이 발표한 국민의힘도 문제다.


그래서 발표한 자료의 '선거인단투표 득표수'를 기준으로 필자가 엑셀로 '득표율'을 검증해 보니 선거인단 득표율이 모두 틀렸다. 이유는 아직 모르지만 어찌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가? 합리적 의심으로 추측하건대 '합계 득표율' 조작하느라 단계별 자동 함수를 정리하지 못한 것인가?

국민의힘이 발표한 자료를 엑셀로 검증 / 박대석 작성


선거인단 투표 중 발표한 득표수를 가지고 검증했지만 사실 발표한 '득표수'가 맞는지 '득표율'이 맞는지 알 수는 없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한동훈 후보는 '팀한동훈'을 만들었다. 한동훈 당대표, 박정훈과 장동혁 최고위원 그리고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이다. 유권자는 당대표 1명, 최고위원 2명, 청년최고위원 1명에게 각각 투표할 수 있다. 한동훈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는 당연히 대부분 최고위원 2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에도 동시에 투표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총 득표율 기준으로 한동훈 후보가 62.84%를 기록했는데, 9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중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16.41%,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20.61%를 얻었고 두 후보 득표율을 합해도 37.02%에 불과하다.


또 4명이 출마한 청년최고위원 총득표율에서도 한동훈 후보 팀인 진종오 최고위원의 득표율은 48.34%로 한동훈 후보 득표율 62.84%에 14.5%가 부족하고 50%를 넘지 못한다.


박주현 변호사 홈페이지


우연인지, 신기한 일은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의 총득표율은 37%이고 한동훈 후보의 득표율은 63%이다. 어디서 많이 본 숫자이다. 바로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부정선거 의혹으로 제기된 온 사전선거 득표율 63:36 재현이다.



국민의힘 안내문과 중앙선관위 공지사항 / 박주현 변호사 페이스북

7월 23일 한동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50%를 넘지 못했으면 2위 득표자와 7월 26일과 7 월 27일 결선투표를 해야 했다.


그런데 중앙선관위는 7월 1일에 이미 결선투표가 없을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결선 투표예정일인 7월 26일에는 시스템점검을 한다고 공지했다. 시스템 점검 때는 결선투표 업무를 당연히 할 수 없다. 또 시스템 점검을 핑계로 조작을 했다면 증거를 없앨 수 있다.


나라가 정말 걱정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중의 기본인 선거 신뢰도가 무너진 지 오래다. 여당을 포함하여 대다수 국민이 사전선거 문제 있다고 한지 4년이 흘렀다. 2021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때도 국민의힘 선거관리를 중앙선관위에 주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제는 얼마나 급했는지 아니면 아예 무능력자들이 모인 선관위인지 한 장 짜리 집계표가 엉망이다. 이런 선거 결과를 믿을 수 있는가? 그동안 대부분 선관위 주도 선거는 원(로) 데이터는 아예 검증할 수 없고 오염된 선관위가 던져준 결과대로 나라가 흘러간다. 


검경은 즉시 선관위 서버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 오탈자 문제라고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전 부정선거 문제처럼 언론과 정당 그리고 상당수 국민이 그냥 넘어간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분명히 없다.


이제 한동훈 당대표는 스스로 재선거를 하자고 당당히 선언해야 한다. 누군가는 바로잡아야 한다. 바로 한동훈이고 그럴 자격이 있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참고자료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시행세칙'에 따르면 민주당은 선관위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실시하며, 현장에서 즉시 선거후 즉시 개표한다. 본인인증 절차, 투표 완료 후 서버 자료 출력에 참관인 참석 등으로 볼때 국민의힘 당내 선거는 깜깜이 선거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였던 박용찬 국민의힘 당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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