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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자유에 투표하라!

63 대선, 김문수에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미래 있다

by 박대석

다가오는 63대 대선은 단순한 정책 대결이나 인물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걸린 운명의 갈림길이다. 우리가 피땀으로 쌓아 올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전체주의의 어두운 그림자에 발을 들이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MZ세대는 이 선택의 결과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온몸으로 감당해야 할 세대다.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바로 당신의 오늘과 내일, 당신의 미래 전체가 이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정치를 낡은 ‘보수 대 진보’의 틀로 재단하려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그런 해묵은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다. 본질은 명확하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수호하려는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개인보다 집단을 앞세우고 ‘결과의 평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통제와 감시를 정당화하며, 종국에는 북중러와 같은 전체주의 국가 모델을 답습하려는 반(反) 자유민주주의 세력 간의 피할 수 없는 ‘체제 전쟁’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바로 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대의 부름 앞에 나선 인물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의 방벽이 무너진다면, MZ세대의 일상은 과연 어떻게 변할까? 잠시 멈춰 상상해 보자.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은 물론, 밤새 아이디어를 짜내 유니콘 기업을 일구려는 창업의 꿈, 공정한 경쟁을 통해 노력의 대가를 얻는 성취감, 심지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익명성과 솔직한 비판마저 위협받는 사회를. 국가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통제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과연 숨 쉴 공간이 있겠는가?


‘K-컬처’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휩쓴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문화 콘텐츠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거침없는 표현의 자유라는 기름진 토양 위에서 비로소 꽃 피울 수 있었다. 그 토양이 메마르고 척박해진다면, 지금의 중국이나 북한처럼 경직된 사회에서 BTS나 ‘오징어 게임’ 같은 세계사적 성공이 가능했겠는가? 자문해야 한다.


‘설마 그 정도까지야’, ‘나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이 있겠어?’라는 안일함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독이다. 마르틴 니묄러 목사가 나치의 만행 앞에 침묵했던 자신을 통렬히 반성하며 남긴 경고는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심장을 때린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그들이 유대인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마침내 그들이 나에게 왔을 때, 나를 위해 말해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자유는 공기와 같아서 평소에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살지만, 한번 잃어버리면 숨쉬기조차 고통스러워진다. 불과 몇 해 전, 홍콩의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를 부르짖다 어떤 참담한 좌절을 겪었는지 우리는 생생히 목격하지 않았는가. 그들의 절규와 눈물은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유재산권이 흔들리면 성실한 노력의 대가는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시장경제의 역동성이 꺼져버리면 혁신과 성장의 엔진은 멈춰 선다. 이는 곧 MZ세대의 일자리 문제와 삶의 질 악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국가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경제 시스템 아래서는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기회가 독점될 뿐, 다수의 창의적인 개인은 질식하게 된다. 이러한 미래가 과연 MZ세대가 꿈꾸는 세상인가?


김문수 후보는 지난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부르짖어온 정치인이다. 그의 외침은 때로는 거칠고 단호하게 들릴지언정, 그 밑바탕에는 대한민국을 전체주의의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고, 미래 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의 기회를 온전히 물려주어야 한다는 불타는 절박함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개인의 물질적 만족만을 탐닉하는 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낮은 곳을 향하며 공동체의 부강을 위해 말보다 실천으로 살아온 구도자와 같은 삶을 견지해 왔다. 한때 반문명적인 공산주의 이념의 최전선에서 그 허상을 처절히 깨닫고 전향한 경험은, 역설적으로 오늘날 반자유민주주의 세력의 본질과 위험성을 그 누구보다 날카롭게 통찰하고 분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국운이 아직 다하지 않았기에, 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그를 불러 세운 것은 바로 시대의 준엄한 요구일 것이다. 이번 63대 선거에서 MZ세대의 선택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해 온 기성세대와 MZ세대의 현명한 판단이 하나로 합쳐질 때, 비로소 우리는 이 땅의 소중한 자유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다.


선거는 세상을 바꾸는 가장 평화롭고도 강력한 시민의 권리다. 당신의 손에 들린 투표용지 한 장이 바로 당신의 미래, 당신의 자유를 결정짓는다. 외면하지 말라. 당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전체주의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구해내고, 자유민주주의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갈 결정적 힘이 될 것이다.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함께, MZ세대가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시대를 만들어가자.


칼럼니스트 겸

대민청(대한자유민주세력과 청년 대통합) 공동대표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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