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인쇄 25일이 데드 라인
[대민청/분석-범보수연대]
5월 14일 자 아시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판세는 좌우 진영이 각각 48%의 지지율로 팽팽히 맞서는 ‘골든크로스’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가 47%, 민주노동당 후보가 1%를 얻어 범좌파가 48%를, 김문수 후보 39%, 이준석 후보 8%, 황교안 후보 1%로 범우파 역시 48%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는 김문수 후보가 무서운 기세로 맹추격하며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김 후보의 역전은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미 이재명 후보는 추가적인 지지층 확장에 한계를 보이는 반면, 김문수 후보에게는 ‘범보수 통합 연대’라는 강력한 카드가 남아있다.
특히 ‘이재명을 잘 아는’ 김 후보의 날카로운 인물 검증과 네거티브 공세는 이 후보 지지율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범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단순한 표의 합산을 넘어, 컨벤션 효과를 통한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며 판세를 일거에 뒤집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관건은 역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다. 분석에 따르면, 이 후보가 10% 미만의 득표율에 머무를 경우 선거 비용 전액 보전이 어려워 완주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현재 8% 지지율에서 정체하거나 하락하고, 김문수 후보가 40%대 지지율에 안정적으로 진입한다면 연대의 현실적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준석 후보에게 합당한 ‘명분’을 제공하고, 그의 지지층, 특히 젊은 세대의 표심을 온전히 흡수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김문수 후보가 최근 김용태 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파격적으로 선임한 것은 이러한 이준석과의 연대를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젊은 층과의 소통 강화 및 외연 확장 의지를 내비치며 이준석 후보 측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셈이다. 김문수 후보는 대승적 차원에서 과감한 양보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단일화 등 연대 데드 라인은 투표용지 인쇄 시한인 25일 이전이다.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통해 보수 결집의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황교안 후보 역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그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부정선거 방지 대책 등에 대한 명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그의 전통적 지지층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완성해야 한다. 이는 보수 통합의 진정성을 더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우파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다.
물론, 화학적 결합이 순탄치만은 않을 수 있다. 각 후보 지지층의 정서적 이질감, 공천 지분 및 향후 정치적 역할에 대한 이견 조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눈앞의 작은 이익과 감정적 대립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의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그 에너지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지금은 사소한 차이를 부각할 때가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황교안 후보와 손을 맞잡고 범보수 대통합을 이뤄낸다면, 이는 단순한 후보 단일화를 넘어 한국 정치사에 기록될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된다.
보수 유권자들의 간절한 염원에 화답하고, 위기에 처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책무가 김문수 후보와 범보수 지도자들의 어깨에 놓여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남은 시간, 현명하고 통 큰 결단으로 승리의 서사를 완성하길 기대한다.
2025.05.15.
대민청(대한자유민주세력과 청년 대통합)
공동대표 강경철, 강택용, 박대석, 정성용 외 3천여 명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