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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인 Nov 03. 2023

인터미션

선생님,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사실 저는 사소한 것에도 잘 웃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해요.

그런데 어제는 친구가 별거 아닌 걸로 트집을 잡고 장난을 걸어오는데 유난히 기분이 나쁜 거예요.

평소와 같았으면 은근히 맞받아치며 하하 호호 웃어버리곤 이내 상황을 마무리했을 텐데, 어제는 기분이 좋지 않다는 확실한 의사표현을 했어요.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사람이 너무 괴팍한 것이 아닌가.'

스스로 매우 유감이에요.



안 믿지 않아요.  재인님이 저에게 찾아와 이야기하는 모습 외에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밝게 웃으며 생활하는 모습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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