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나는 너를 보고 있다.
그런데 그냥 보지는 않는다. 한 사람을 건너고,
다시 또 한 사람을 건너 또 한 사람, 너를 본다.
애기 보듯이 꽃을 보듯이.
천천히 그 속마음을 곰곰이 생각하며
보고있다.
꿈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며 의미와 아름다움을 쫓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