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랜만에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몇 달간 나를 시험이라도 하듯
찔끔찔끔 내리더니
무슨 맘을 먹은 건지
쏴아아 쏟아진다
너에게로 가면
비가 내린다
돌아와야 하기에
쏟아지는 빗물은
너의 꽃을 적신다
쏟아지는 눈물은
나의 마음을 적신다
그럼에도 나
너를 따라 걷는다
꿈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며 의미와 아름다움을 쫓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