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죽은 하늘

by 별의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을 따라

은하수 가득한 바다를 넘던 때가 있었다


별을 따라 은하를 밟으며

앞으로 앞으로

별빛 파도를 넘었다


허나 별들은 죽었고

나는 별을 잃었고

나는 길을 잃었다


망망대해 바다는 참으로

두려운 곳이다


바닷속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뱃머리의 방향은 알려주지 않는다

조그마한 암초에도

배는 부서지고 기운다


별이 죽어버린 하늘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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