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동영상 플랫폼 '스태비고'(StabyGO)에서 7/13(수)부터 8/3(수)까지 22일간, [제1회 스태비고 OTT 영화제 '무비어게인']을 개최합니다. 상영시간 40분 미만의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등 120개 작품이 지난 몇 달간 출품되었고, 그중 내부 심사를 통해 12개의 작품이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합니다. (<한비>의 이다영 감독, <유빈과 건>의 강지효 감독, 그리고 비디오콘 강윤석 대표가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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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기간 동안 스태비고 웹/앱을 통해 후보작 열두 작품은 무료로 공개됩니다. 단편영화는 특성상 몇몇 영화제를 제외하면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경로가 다소 제한적입니다. 그 가운데 어떤 영화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가 닿았어야 할 만큼 절실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영화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의 발견일 수도 있어요. 어떤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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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어게인' 후보작 12편]
<길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를 만났다> (6')
<도영씨> (15')
<뉴노멀 V> (10')
<눈을 감고 크게 숨 쉬어> (39')
<너무 뜨거운 바람> (19')
<내 무대에 침을 뱉어라> (11')
<Pedalling Man> (7')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어> (30')
<파도치듯 떠오르고 내려가는> (26')
<오직 나만을 위한 영화> (23')
<무영인간> (13')
<면접>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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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편의 작품을 저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심사표'를 만들고 있어요. 심사기준을 무엇으로 할지, 평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제가 '평가'를 하기에 걸맞은 사람일지, 여러 고민에 둘러싸여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작은 경연 혹은 상영의 장이, 단지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아직 만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값진 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래 링크에도 연결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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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점수(70%)와 함께 시청자의 작품 평균 시청시간(30%)을 합산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후보작 모두에게는 상영비 지급, 영화제 종료 후 유료 콘텐츠 전환을 통한 시청 수익이 창출됩니다.
*스태비고는 제작자와 시청자 모두를 위한 분당 과금 체계로 단편영화뿐 아니라 경연, 오페라,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https://brunch.co.kr/@cosmos-j/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