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Mar 09. 2019

만수무강 하세요, 거장 여러분(?)

영화 <라스트 미션>,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 <라스트 미션>(2018)은 영화 내에서도 '얼 스톤'의 딸 역할을 맡았고 실제 이스트우드의 딸인 앨리슨 이스트우드, <아메리칸 스나이퍼>(2013)로 연을 맺은 브래들리 쿠퍼(그의 입봉작인 <스타 이즈 본>(2018)은 본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맡게 될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등 캐스팅 면에서 눈길을 끈다. 로렌스 피시번과 브래들리 쿠퍼 같은 쟁쟁한 배우들이 가세한 영화 속 '마약 단속반'은 마약 운반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존재감 덕분인 듯(?) 어쩐지 느슨하고 긴장감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우리 나이로 90대에 접어든 노장의 연출작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매주 수십 편의 크고 작은 영화들이 국내 개봉하고 연간으로 따지면 1,000편이 넘는 영화가 쏟아져 나온다. 신작들도 미처 다 소화할 수 없을 지경에 이름난 감독들의 전작이나 고전까지 찾아봐야 한다 싶을 때, 이 세상 영화는 어차피 다 못 본다는 생각으로 안도한다. 덧: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 만수무강하셨으면 합니다. (2019.03.0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