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Apr 16. 2019

다름을 대하는 뮤턴트의 자세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9)로부터

개봉 연기 등 우려를 자아낼 만한 상황 속에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9)가 국내에도 6월 개봉을 확정했다. 우려가 하나 더 있다면 '진 그레이'(소피 터너)의 폭주를 주된 이야기로 삼는다는 점에서 <엑스맨> 시리즈에서 거의 흑역사로 손꼽히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과 일정 부분 유사한 전개를 보이리라는 것.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한 '릴렌드라 네라마니'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엑스맨'들과 복잡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작을 보지 않은 터라 코믹스 속 그에 대해 이리저리 찾아본 바에 의하면 말이다.) 요즘 MCU 영화들이 과거보다 빌런 캐릭터를 강화한 것과는 물론 직접 관련이 없겠지만 <엑스맨: 다크 피닉스> 역시 중요한 변수라면 '릴렌드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를 두고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 사이에 견해 차이가 나타날 것이고, 이전 <엑스맨> 영화들과 양상은 다르나 일반인과 다른 '뮤턴트'라는 점 때문에 많은 사건들이 생기는 시리즈의 기본 뼈대는 여전한 듯하다. 사실상 지금의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여겨져 개봉 전부터 이미 아쉬운 마음이다. (2019.04.13.)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국내 메인 포스터


매거진의 이전글 <어벤져스: 엔드게임>, 통합 세계관 11년의 총 결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