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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Jun 27. 2019

쓰는 일에 대해 말하는 것

더 많은 이들이 글을 썼으면 하는 마음으로

과연 '글쓰기'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가르칠 수 있는 종류의 것인가? 그리 따진다면 'ㅇ주 단기 완성' 같은 걸로 '완성'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다. 그러나 갖가지 클래스나 모임을 수강하거나 운영하는 건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을 타인에게 전하려면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고 또 그걸 점검해야 한다. 또한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르므로, 청자의 언어로 가공할 줄도 알아야 한다. 타인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는 경험은 생각과 인식의 전환을 마련하는 일이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써서 보는 영화] 7월반 모집을 시작했다.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으나 최소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달에는 다소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글쓰기라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전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시작만이 어려울 뿐이다. 그리고 최근 한 가지 제안을 더 받았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자리 잡는다면 소위 '먹고사니즘'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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