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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Jul 05. 2019

어쩌면 내게 드라마계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 될지도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 1로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시즌 3 공개를 앞두고 첫 시즌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첫 회 '윌 바이어스의 실종' 에피소드만 보고도 이 드라마가 1980년대의 여러 대중문화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SF와 호러, 미스터리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본작은 특히 스티븐 킹의 소설이나 혹은 <구니스>(1986) 같은 옛날 영화의 정취를 풍긴다. 특히 윌과 마이클, 더스틴, 루카스는 함께 '던전 앤 드래곤'을 플레이한다. 어떤 일로 인해 윌이 실종되고 난 후, 남은 친구들은 무전기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신들이 직접 윌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대화를 한다. 게다가 첫 회 중반부터 등장하는 소녀는 <엑스맨>을 연상케 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위노나 라이더와 데이비드 하버 등 성인 배역도 있지만 아역들이 주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는 게 <기묘한 이야기>만의 매력인 듯하다. (일단은) 금세 시즌 3까지 쾌속 정주행이 가능하겠다는 기대를 안고 이 시리즈를 더 지켜보기로 했다. (2019.07.03.)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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