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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Jul 22. 2019

일정하고 꾸준한 쓰기에 관하여

이메일 연재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봐서 읽는 영화'라는 제목으로 격일마다의 영화 리뷰 및 에세이 연재를 5월까지 진행했다. 4주간 총 14편의 글. vol.01부터 vol.03까지 쓰는 동안 쓰기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결국 나름의 생각과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 휴재를 하기로 했었다. 아예 멈춰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다만 기계적으로 일정한 분량을 채워내는 일만 하지는 않고 싶었을 따름이다. 지금이 과연 연재라는 걸 다시 시작하기 적합한 때인가? 특정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목적이나 혹은 미리 산출해놓은 어떤 결과치에 향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보다는 언제나 쓰기의 과정 자체가 즐거워야만 꾸준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매일 쓰는 영화일기 역시 그것을 생각하고 적는 것이기도 하고. '모든 고민은 끝났다!'라고 확언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연재를) 다시 하고 싶어 졌다'라고는 말할 수 있겠다. '1인분 영화'라고 우선 이름을 지었다. 내일은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할 것이다.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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