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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Aug 11. 2019

기꺼이 '영화가 삶을 바꿨어요'라고 말해보는 일

덕질은 세상을 구할 겁니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영화를 주제로 나누는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 나를 소개하는 페이지에 쓸 내용을 이렇게 작성했다. "(전략) ... 영화에 대해 쓰고 말하는 활동을 통해 생각과 취향을 적극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동시에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포스터나 굿즈, DVD와 블루레이도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통장이 텅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덕질'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어요. 혹시 영화를 보고 그냥 ‘좋았다’, ‘감동적이었다’ 하고 잊어버리시진 않나요? 우리 함께, 각자의 취향과 생각을 영화로 나눠요! 영화가 더 재미있어질 거예요." 깊은 고민을 하지는 않고 단숨에 써 내려갔지만, 이 말은 진심이다. 소위 '덕질이 세상을 구한다'라고 계속해서 믿는 일.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스스로의 삶의 질은 물론 타인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어보는 일. 그걸 쉽게 내려놓진 않을 것이다.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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