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소니의 협상 결렬 소식
과연 디즈니와 소니는 다시 합의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오늘의 영화계 소식들 중 소셜미디어를 가장 뜨겁게 달군 건 단연 '스파이더맨'과 관련한 디즈니와 소니의 협상 결렬 소식이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으면서, 최근 <베놈> 속편의 연출과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태프를 확정한 소니에게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3 마무리 이후 새로운 빅 픽처를 그리고 있는 디즈니에게도, '스파이더맨'은 각자의 나름대로 중요한 카드였을 것이다. 소니는 영화 흥행 수익의 절반을 나누고 제작비 역시 함께 부담하자는 디즈니의 제안을 거절했고, 디즈니 역시 '스파이더맨' 하나에만 목맬 일은 아니라는 나름의 계산을 했던 것 같다. 어쩌면 MCU에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게 되거나, 아니면 '퀵 실버'의 경우처럼 한 캐릭터가 두 세계관에 각자도생 하는 광경을 보게 되거나. 마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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