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집>으로부터
영화 <우리집>(2018)을 개봉날인 오늘 관람했다. 주변에서도 그렇고 각종 소셜미디어나 매체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에 종종 언급되는 게 이른바 '윤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였다. 이유인즉 <우리집>에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우정출연으로 등장하기 때문. 영화를 보면서 그 'YCU'라는 표현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실상 육교처럼 전작(?)과 겹치는 로케이션도 있는 데다 장혜진 배우가 연기한 '선'(최수인)의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이 <우리들>의 그 분식집에 있기까지 하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진정한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아닌가 싶어 지는 것이었다. 다음 윤가은 감독의 영화에도 '우리'라는 제목이 들어갈까. '우리들'과 '우리집'에 이어 그렇다면 다음은 뭐가 될까. 이런 생각들을 하게 한 <우리집>은 정말, '좋은 영화'라는 느낌을 아주 많은 대목에서 풍겼다. 스크린을 넘어 생생한 계절과 생생한 인물의 모습들이 전해져 '이런 영화가 국내에서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 또 봐야겠다! (2019.08.22.)
*영화 <우리집> 리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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