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Sep 02. 2019

영화 바깥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기분

그렇다고 억지로 세상 공부를 하고 싶은 건 아니야

종종 '내 세상이 넓어지기를 멈추지 않은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를테면 이 생각은 지인들을 만날 때 주로 든다. 내 대부분의 관심사는 책과 영화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에 있다. 그러니까 스포츠, 정치, 경제와 같은 분야에는 (그렇다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아주 관심이 없다 할 순 없지만) 내 관심도가 현저히 낮은 주제의 이야기도 있다. 가령 한국과 유럽의 거주 환경의 차이라든가 현대인이 영위하고 누리는 가치들을 화폐로 환산하는 일 등, 영화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에 끼기 어려울 때가 있어 나는 흔히 말을 아끼곤 한다. 영화 바깥의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기분이거나, 아니면 그만큼 영화가 더 좋아졌거나. 굳이 '대화를 위해' 억지로 예능 프로그램을 공부하거나 일간지를 정독해야 한다는 생각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오늘은 몇 개의 잡지 매체를 선정해 좀 더 주기적으로 읽어야겠다고 다만 생각했다. 이건 꼭 종이 매체가 아니어도 되는 거라서. (2019.08.30.)




*프립 소셜 클럽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 (링크)

*관객의 취향 '써서 보는 영화' 9월반: (링크)



*좋아요와 덧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노래 한 곡으로 떠올린 지난 '나'들의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