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Sep 16. 2019

영화 대신 글과 책을 선택한 저녁

3일간의 추석 일기(3)

일부러 저녁보다는 오후에 알맞게 일찍 도착할 수 있는 기차편을 택했다. 청량리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가 조금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각역에서 내린 내가 방문한 곳은 광화문 교보문고였다. 물론 브런치에서 마련한 제6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 작가들의 전시 부스를 구경하기 위해서였고, 열 명의 작가 중 특히 기다렸던 두 명의 작가의 새 책을 구입했다. 앞서 영화와 책 중 어떤 하나를 고르는 일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명절에서 벗어나(?) 일상의 공간으로 복귀한 뒤 가장 처음 한 일이 바로 책을 사는 일이었다. 근처 카페로 향해 어제 본 <타짜: 원 아이드 잭>의 리뷰를 썼고, 새로 산 두 권의 책(<당신의 사전>,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을 들췄다. 브런치에서는 다음 '제7회'의 예고를 알리고 있다. 어떤 글을 써야할지에 관해 며칠 전부터 생각해서 '1인분의 영화 사용법'이라는 브런치 매거진 하나를 새로 만들었다. 남은 2019년 역시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쓰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9.09.14.)



*프립 소셜 클럽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 (링크)

(신청 문의를 제게 직접 주셔서 신청할 경우, 4개월 참가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좋아요와 덧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 두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