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2019)의 심상치 않은 흥행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2019)가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2억 7,700만 달러를 넘어선 현재 3억 달러도 이미 가시권이며, 글로벌 성적은 9억 달러 중반 이상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코믹스 원작 영화 중 솔로 캐릭터 영화로서는 북미 기준으로 이미 <베놈>(2018)과 <로건>(2017)을 넘어선 성적인데 물론 글로벌 성적도 그 이상이다. 북미 성적을 더 살펴보자면 주말 박스오피스 2주 1위를 한 뒤 잠시 <말레피센트 2>에 밀려 2위로 내려오긴 했지만 <조커>는 평일에 다시 1위로 올라서며 <말레피센트 2>의 성적을 (그러지 않아도 전편보다 다소 저조한데) 초라하게 만드는 중이다. 10억 달러 돌파는 섣부른 전망인가. 지금의 추이로는 꼭 그렇지도 않다. 북미 제외 세계 3위권인 국내 흥행 성적은 물론이고 해외 반응 역시 2019년 하반기에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만큼이다. 어떤 영화는 극장 밖에서 하나의 현상이 된다. (2019.10.28.)
(*박스오피스모조 웹사이트가 최근 거의 완전히 바뀌었는데 여전히 잘 적응되지 않는 중,,,)
*4주 영화 글쓰기 클래스 <써서 보는 영화> 11월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