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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Nov 05. 2019

아직 떠나보내지 못했고
앞으로 안 떠나보낼 이야기

또 영화 '스타 이즈 본'(2018) 이야기입니다만

'극장에서 한 영화를 떠나보내기'라는 제목으로 <스타 이즈 본>(2018)에 대해 (이미 몇 차례의 기록을 남기고 난 뒤) 글을 쓴 적 있다. 작년 11월의 일이다. 극장에서만 네 번을 본 영화. 블루레이가 출시되자마자 구입한 영화. 사운드트랙을 닳고 닳도록 반복해서 들은 영화. '떠나보내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는 건 마치 '이제는 이 영화를 놓아줄 때가 되었다' 같은 비장한 다짐에서 기인한 행동이었을 텐데, 나는 몇 번의 계절을 보낸 아직도 그 영화를 생각한다. 이 영화를 생각한다. 너무나 하고 싶은 이야기와 생각나는 일들이 많은 몇 편의 영화 중 하나. 친구가 얼마 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문화 살롱에서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 그 덕분에 모처럼 한 영화에 대해 좀 더 긴 시간 이야기 나눌 기회를 얻었다. <스타 이즈 본>에 대해 그동안 썼던 기록들과 새로 찾아본 자료들, 그리고 몇 번의 영화 재감상을 거쳐 해설을 전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생각한다. 별 수 없이,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영화 속 잭슨과 앨리의 수많은 말과 노래들처럼.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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