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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Nov 06. 2019

일본 영화의 개봉일 박스오피스를 지켜보는 복잡한 기분

영화 '날씨의 아이'(2019)로부터

작정한 것은 아니었으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2019)를 개봉일 심야로 관람하게 되었다. 이 감독에 대해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건 바로 이야기를 그리는 방식, 곧 작화일 것이고 그것이 작품의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역시 중요할 것이다. 간단하게 요약하거나 단순하게 결론 내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선 <날씨의 아이>는 국내에서 전작보다 흥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에 대한 반응 역시 전작만큼의 호평은 아니리라는 생각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이 결말을 맺는 방식에 있어서 아마 많은 이들이 기존의 일반적인 영화들의 마무리와 다르다고 느낄 것 같다. 그 다름이 누군가에겐 신선하거나 생각해볼 여지를 주겠고 또 누군가에겐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작품의 완성도나 만족도가 흥행을 항상 결정하진 않지만 일본에서도 전작만큼의 흥행을 거두고 있지는 않은 모양인데,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일본 영화가 흥행하기 쉽지 않게 된 지 오래라, 약간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박스오피스를 지켜보게 된다. (2019.10.30.)


*<날씨의 아이> 리뷰: (링크)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4주 영화 글쓰기 클래스 <써서 보는 영화> 11월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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