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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Dec 02. 2019

실화로부터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연출과 각본의 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2009)로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존 리 행콕 감독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2009)를 뒤늦게 감상했다. <세이빙 MR. 뱅크스>(2013)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사이드>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인데, 실제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기반 삼으면서도 영화를 이끄는 건 산드라 불록이 연기한 '리 앤 투오이'다.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상류층에 속하는 리 앤과 가족들, 그리고 마이클의 관계를 대중적인 휴먼 드라마로 엮어낸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면서, 새삼 존 리 행콕 감독이 <파운더>(2016)와 최근 넷플릭스 영화 <하이웨이맨>(2019)에 이르기까지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근 10여 년 간 주력으로 만들어왔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는 <매그니피센트 7>(2016)이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등의 상업 영화 시나리오도 집필했는데, <블라인드 사이드>는 북미 현지에서 연말을 앞두고 개봉해 장기간 상영되며 2억 5,500만 달러가 넘는 극장 수익을 거두었다. 산드라 불록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안긴 이 영화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2019.11.16.)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인 리 앤 투오이 가족과 마이클 오어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원데이 영화 글쓰기 수업 '오늘 시작하는 영화리뷰' 모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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