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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Dec 06. 2019

하나하나 의미있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새 영화모임 제안을 받고 나서

직장 생활을 새로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지금 시점에, 새로운 영화모임 자리를 하나 제안 받았다. 곧 론칭을 앞둔 영화 관련 소셜 모임에서 호스트를 맡아보겠냐는 것. 오랫동안 무엇인가 쓰다 보면 무엇인가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면서, 제안의 내용과 앞으로 당면해 있는 내 일정들을 되짚었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다른 것도 있고('써서 보는 영화', '비밀영화탐독' 등) 일과 일 바깥의 생활에 각각 적응하는 과정도 필요하기에 처음에는 고사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제안을 주신 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내 글을 읽어오신 분임을 알 수 있었고,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만들어보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구상도 거기에 임하는 열의도 모두 갖추신 분처럼 느껴졌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과, 이 기회가 내게 어떤 중요한 의미로 자리잡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분과 대화를 나누며 모임을 함께 준비해보기로 했다. 2020년은 여러모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2019.11.19.)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원데이 영화 글쓰기 수업 '오늘 시작하는 영화리뷰' 모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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