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매량만 90만 장을 넘어선'겨울왕국 2'

영화 '겨울왕국 2'(2019)의 개봉 전야

<겨울왕국 2>의 국내 개봉 전 사전 예매량만 90만 장을 넘어섰다. 통상적으로는 방학과도 겹치는 한여름과 한겨울이 극장 성수기를 이루지만 봄과 가을에도 특정한 영화 한두 편이 시장 전체를 이끌기도 한다. 가을에는 <보헤미안 랩소디>나 <인터스텔라> 같은 흥행작이 있었고, 봄에는 물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이 있었다. 또 물론, 이 작품들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미 기다리는 팬층이 두터운 편에 속하기도 하는데 극장을 움직이는 건 특정 계층의 팬들만이 아니다. '일반' 관객들은 대체로 '요즘 인기 있다는' 영화에 쉽게 움직인다. 곧 수요를 만든다. <겨울왕국 2> 같은 대형 흥행작의 개봉을 앞두고는 대체로 시장이 소강 상태처럼 가라앉아 있는 모습을 보이고는 하는데, 이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가령 <블랙머니>나 <신의 한 수: 귀수편> 같은 영화들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도 관객 수 면에서는 압도적이지 못할 수밖에 없는 건 다수 관객들이 매주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아니어서다. (2019.11.20.)

영화 '겨울왕국 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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